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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요청하기에 익숙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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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익숙해져야할 필요가 있다. 도움을 주는 건 아무 문제없이 줄 수 있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는 건 솔직히 좀 꺼려진다.

'스스로 해결할 줄도 알아야지' 하는 마음과 남에게 빚지기 싫은 마음, 그리고 스스로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됨을 직시하고 인정하기 싫어서 자존심이 상할까봐 하는 마음들 때문이다.

인정해야한다.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고, 내가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이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고, 나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스스로 해결 가능한 문제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도 인정해야한다.

빚질 줄도 알아야한다. 더 크게 갚으면 되는거다. 오히려 그게 더 건강한 관계일거다. 가장 좋은 건 서로 도움을 많이 요청하고 들어주는 관계 속에 속하는 것일 것 같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면 내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소한거라도 부탁하는 연습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