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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든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만 집중할 수 있다. 근데 사소한 거 하나하나까지 목적이 명확해야만 집중할 수 있다는 건 꽤나 큰 단점이라 느껴진다.
예를들면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잡담을 하는 것도 내겐 고역이다. 오랜만에 그냥 얼굴이나 보자는 약속도, 그냥 만나서 놀자고만 하는 약속도 다 그냥 뭔가 껄끄럽다.
그런거 하나하나에 뭐 얼마나 대단한 의미부여를 하실려고 그렇게까지 목적주의적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맞다. 아무리봐도 난 사회적으로 적응하기 힘든 성격이 맞는 거 같다. 인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