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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안좋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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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보다보니 어줍잖게나마 느껴지는 게 있다. 아무리 능력이 좋고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도 그 능력을 100프로 활용하는데 조건이 많고 제약이 많다면 팀에 해가 된다는 거다.

유명한 팀에도 몸 관리 조금만 안하면 자주 부상당해서 경기에 못 나오거나, 경기 내외적으로 멘탈관리가 잘 안돼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선수들이 있다.

실력이 엄청 좋은 선수가 그런 경우엔 팀에 해가 된다. 실력만 놓고 보면 다른 팀에 보내긴 아깝고, 그렇다고 데리고 있자니 팀에겐 도움이 안되고.

그런 걸 보면 정말 아무리 능력이 좋고 잠재력이 뛰어나도 발휘되는데 조건이 많고 제약이 많다면 그건 좋은 게 아닌 같다. 오히려 '부상 당하지 않고 건강하기만 하면 잘 할텐데', '경기중에 성격 좀 죽이면 잘 할텐데' 이런 식으로 희망고문만 하면서 다른 좋은 옵션들을 놓치게 된다.

꼭 운동선수나 심지어는 사람에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닐 거다. 잘 사용되는데 조건이 많고 까다롭다면 그냥 100프로를 활용할 수 없겠구나 생각하는 게 낫겠다. 차라리 실력이나 능력이 좀 떨어지더라도 덜 까다롭고 쉽게 쓰일 수 있는 게 좋을수도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