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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욕을 잘 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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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상시 욕이나 비속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순하거나 착해서가 아니다. 욕을 하면 안 될 상황이나 환경에서 애초에 조심할 껀덕지조차 없게 만드려고 그러는 거다.


내가 공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닌데 뭐 그리 유난떠냐 할 수 있다. 하지만 난 내가 그에 준하는 영향력을 사람들에게 행사 할만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애초부터 조심하는 걸 연습하는 거다.


'욕은 하면 안되는 것' 이라곤 생각하진 않는다. 화가 나면 욕 좀 할수도 있지. 개인적인 자리에서 욕 하는 걸로 나쁘게 보는 게 그게 더 이상한 거 같다. 오히려 욕 참고 스트레스 더 받느니 욕 하던데로 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그래도 습관 좋게 들여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기에 난 안하는 거 뿐이다. 게다가 욕을 안하다보면 정말 겉으로 뿐만 아니라 속으로도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서 좋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화 날 때 시원하게 욕 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