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긍정과 고통 사이의 균형: 부정성 편향을 넘어서
켈로기언
2023. 11. 24. 23:23
728x90

작은 전기장판 방석이 있다. 무릎위에 올려두고 있으면 다리가 따뜻해지니 좋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곧 상체의 추위가 더 부각되게 되더라. '다리는 따뜻한데 상체도 따뜻해지면 좋겠다' 하고.
즐거움과 고통이 둘 다 있을 때 또는 작은 고통과 큰 고통이 있을 때 항상 더 큰 고통이 부각되는게 인간의 기본 성질이 아닌가 싶다. 고통이 부각되야 생존확률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오지도 않은 미래의 고통까지도 미리 부각시키는 건가 싶다.
근데 너무 고통에만 집중하면 좋을게 별로 없다. 잃는 고통이든 신체적 고통이든 이젠 옛날 선사시대보단 치명적이지 않는 시대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