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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것 같다 는 표현를 자주 쓰는 이유

켈로기언 2021. 6. 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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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 같다, ~인 것 같다 라는 투의 말을 자주 쓰는 편이다. 누군가는 이런 표현이 자기확신 없는 허접한 방식이라고도 한다.

확신이 없는 게 맞다. 근데 생각이란 건 바뀔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기 때문에 확신이 없는거다. 내가 예전에 썼던 글만 봐도 그땐 a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b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 그런거다.

지금 당장은 확고하더라도 나중엔 내 생각이 바뀔 수 있으니까 그렇게 표현하는 거다. 남들이 보기에 기분 나쁠까봐, 또는 의견이 다르다고 태클 받는게 두려워서 ~인 것 같다고 완곡하게 표현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난 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니까 그런 표현을 쓰는 거다.